9월 도쿄 여행 가이드 — 날씨, 옷차림, 가을 분위기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명소와 즐길거리를 소개합니다.
도쿄 현지인이 추천하는 9월 여행 노트!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이 물러나고,도쿄에도 가을의 첫 기운이 스며드는 9월.
도쿄의 하늘은 한층 높아지고, 공기 속에서는 여름과는 다른 부드러운 선선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 시기는 일본 현지인들이 “아키(秋)”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달로, 여행자에게도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9월 도쿄에서 가을을 가장 먼저 느끼는 방법과 여행 꿀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1. 9월 도쿄 날씨와 옷차림 가이드

9월 초 도쿄는 여전히 낮 기온이 27~30도까지 오르지만, 습도가 한풀 꺾여 아침·저녁에는 20도 안팎까지 내려갑니다.
평균 강수량은 높아 태풍이 오는 날도 있어, 여행 계획에 ‘우산’은 필수입니다.

  • 추천 옷차림 (사진 남기기에도 좋아요!)
    • 낮: 반팔 티셔츠 + 얇은 긴팔 셔츠 또는 가디건
    • 아침·저녁: 얇은 재킷이나 후드 집업
    • 신발: 장시간 걷기에 편한 운동화
    • 필수품: 작은 접이식 우산, 선크림

9월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라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레이어드할 수 있는 옷이 편리합니다.


2. 가을을 먼저 느끼는 도쿄 명소 BEST 5

 신주쿠교엔(新宿御苑)

도심 한가운데서 가을 단풍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 9월 말이면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잎이 살짝 물들기 시작합니다.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우에노공원(上野公園)

연못 위로 가을 하늘이 비치고, 계절 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 9월에는 연꽃이 지고 대신 코스모스와 가을꽃이 반겨줍니다.

 요요기공원(代々木公園)

현지인들의 주말 피크닉 장소로 유명합니다. 9월 초·중순에도 나무 그늘 아래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네즈신사(根津神社)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붉은 도리이(신사 문)가 인상적인 곳. 가을 햇살 속에서 찍는 사진이 유난히 따뜻하게 나옵니다.

⑤ 가구라자카(神楽坂)

석양 무렵 돌길 골목을 걸으면, 하루가 천천히 가라앉는 듯한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작은 카페와 일본 전통 가게들이 있어 가을 감성을 배가시킵니다.

가구라자카


3. 9월 한정 즐길거리

  • 가을 한정 디저트
    • 편의점과 카페에서 모모(복숭아), 포도, 밤, 고구마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가 출시됩니다.
  • 전통 행사
    • 쓰키지 마츠리, 아키하바라 전자축제 등 계절별 이벤트가 열려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좋습니다.
  • 플리마켓 & 벼룩시장
    • 요요기공원·신주쿠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주말 플리마켓에서는 가을 패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4. 여행자 팁 — 가을 햇살과 함께 스냅사진 남기기

가을 초입의 도쿄는 낮의 햇살이 부드럽고, 공기가 맑아 사진 찍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Tip: 특히 오전 9시~11시, 그리고 오후 4시 이후의 골든아워는 인물과 배경 모두 따뜻하게 담깁니다.
저도 9월에는 주로 우에노, 가구라자카, 신주쿠교엔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가을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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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가을을 먼저 만나는 도쿄

9월의 도쿄는 ‘완연한 가을’이 아니라, 가을이 막 시작되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낮에는 여름의 온기가 남아있지만, 아침과 저녁의 서늘한 바람은 가을이 곧 다가왔음을 알려줍니다.

이번 9월, 도쿄에서 그 계절의 전환점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아마 평생 기억에 남는 ‘첫 가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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