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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유학, 현실은 어땠을까? 일본 유학의 단점만 모아봤습니다.

tokyoandre 2025. 7. 29. 16:02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도쿄 유학 어느덧 1년정도 되었네요, 작년 이맘때쯤 도쿄로의 유학을 준비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그래서, 그때 생각했던 것 과는 달랐던 실제 모습들만 이야기를 담아보려 해요.
이글을 보고도 도쿄로의 유학을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도쿄로의 유학 강력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은 도쿄유학, 함께 보시죠

일본 유학의 단점만 솔직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한일 교류가, 가장 활발해졌다고, 느껴지는 만큼, 일본 유학, 특히 도쿄에서의 유학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니메이션, 일본어,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대학 진학이나 진로 확장을 위해 유학을 고민하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유학을 결정하기 전엔 ‘좋은 면’뿐 아니라 ‘단점’도 꼭 알고 가셔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도쿄에서 일본어학교를 다니며 실제로 겪은 유학의 단점만 모아서 솔직하게 써보려고 해요.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일본어학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절대 아닙니다.

도쿄에 있는 일본어학교라고 해서 ‘일본 현지 친구’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면…
현실은 완전히 다릅니다.

대부분의 일본어학교는대부분은 네팔,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권 유학생이에요.
제가 다녔던 학교는 70% 이상이 네팔 유학생이었고, 일본어보다 네팔어가 더 많이 들릴 정도였습니다.

일본어 수업 중에도 서로 영어로 이야기하거나, 모국어를 쓰는 분위기라
‘일본어 실력 향상’을 기대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2. 수업 질이 학교마다 천차만별

일본어학교는 학교별로 수업 스타일이나 분위기가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학생들의 수준 차이도 크고, 수업 집중도도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부분은 전문학교를 진학시에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추후 포스팅 예정)

수업시간에 대놓고 자는 건 물론, 숙제를 아예 안 해오는 친구도 있고,
일부 학교는 출석률만 채우면 졸업이 가능해서 공부에 대한 의지가 낮은 학생들이 많았어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려는 분들이라면, 이런 분위기가 자극보단 실망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3. 도쿄의 생활비는 정말로 비쌉니다

‘일본도 물가가 싸다’는 말, 요즘은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특히 도쿄는 말 그대로 미친 물가입니다.

  • 원룸 월세: 7~9만 엔
  • 교통비: 월 1만~2만 엔
  • 식비: 외식 위주면 월 3만~5만 엔
  • 기타 통신비, 생필품, 보험 등까지 포함하면
    👉 최소 월 15만 엔은 있어야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첫 마련 가능한 비용에 따라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적응 할 시간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 유지가 어려울 수 있고,
처음 몇 달은 언어 장벽과 비자 문제로 일자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4. 일본어 실력, 생각보다 쉽게 늘지 않아요

일본에서 살면서 일본어학교를 다닌다고, 절대로 저절로 늘지 않습니다.

말을 많이 써야 늡니다. 그런데 쓸 기회가 무조건 적으로 적습니다.
교류회 등 술자리를 찾는것도 한두번이지요.

수준별 레벨테스트를 거친다고 하더라도, 학교에선, 반 정원 등, 내교 상황에 따라서, 반 분배가 우선적이기 때문에, 원하는 수준의 수업을 듣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문형 위주의 다수를 수업이 대부분이고,
집이나 기숙사에선 자국 친구들과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 종일 일본어를 거의 안 쓰는 날도 있어요.

그래서 결국은 혼자서 공부하거나, 일본 사람들과 일부러 억지로라도 접점을 만들어야 일본어가 늘어요.
그런 노력 없이는 1년을 살아도 JLPT N2조차 따기 힘들 수 있어요.


5. 진학이나 취업,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일본어학교 → 전문학교 → 취업 루트는 정석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려면 JLPT N2 이상이 필요하고,
  • 면접과 작문도 모두 일본어로 진행됩니다.
  • 게다가 요즘 일본 내 유학생 경쟁도 치열해서, 한국인이나 중국인보다도 네팔, 베트남 유학생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보통 일본어 학교를, 다니면 졸업시기가 다가 왔을떄, 취업을하거나, 대학을가거나, 전문학교를 진학하게 되는데, 비자와 기간의 문제 등으로 높은 확률로 전문학교 진학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때 마음에 드는 전문학교가 없을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단순히 “일본에 가면 뭔가 되겠지”라는 마인드로는,
시간과 돈만 낭비하게 될 수도 있어요.


✅ 마무리하며

유학의 단점을 굳이 이야기하는 이유는,
단점까지 알고 준비해야 진짜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도쿄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하기 전엔,
꿈과 환상만 잔뜩 품고 왔지만…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현실’이더라고요.
그래도 단점들을 감안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면, 그 안에서도 정말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혹시 유학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경험자로서 최대한 현실적으로 도와드릴게요!